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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인 136명 희생 '조세이탄광 참사' 81년..."日, 진상규명 나서야" / YTN

2023-12-08 117 Dailymotion

일제 강점기, 조선인 136명이 수몰된 '조세이 탄광 참사'가 올해로 81년째가 됐지만, 진상조사는 여전히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일본 정부에 사과와 함께 희생자 유골 발굴을 촉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42년 2월 3일, 야마구치 현 우베시 해안에서 1km 떨어진 조세이 탄광 해저 지하 갱도에 바닷물이 밀려들면서, <br /> <br />작업 중이던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갱도는 폐쇄됐고, 희생자 유골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희생자 수습과 진상규명은 지금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인 양현 씨는 작은아버지가 탄광 모집인에게 속아 강제 노역을 하게 됐다며, <br /> <br />일본 현지 시민단체가 알리기 전까지는 막연히 징용을 갔다가 숨졌다는 말만 들었을 뿐 사망 경위조차 몰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현 / 일본조세이탄광희생자 한국유족회 회장 : 처음으로 일본에서 편지가 왔는데 면·소재지를 통해 받았습니다. 제적등본을 떼 보니깐 제적 등본상에 사망 일자와 장소가 적혀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유족들은 탄광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을 요청했고, 지난 9월에는 우리 정부도 일본 정부에 협조를 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봉수 / 한인 유족회 사무국장 : 성과가 없었고 심지어 지난 9월에 받은 공문에 의하면, 일본에 요청했으나 일본에서는 유골을 발굴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그 충격이 굉장히 컸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시민단체는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에 돌입한 일제가 석탄 채굴이 절실했고, <br /> <br />이에 지반이 약해 붕괴위험이 컸음에도 조선인에게 채굴을 강행한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노우에 요코 / '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' 공동대표 : 일본 정부는 전쟁 중에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다는 점에서 책임을 져야 하고, 일본의 이런 차가운 태도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정부는 유골 조사를 위한 예산 집행과 새로운 예산 편성은 곤란하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세이 탄광 수몰 참사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는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2090029457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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