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가 홀로 일하다 숨진 지 5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됐지만, <br /> <br />여전히 현장은 위험하고 책임 있는 자들은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8년 12월 11일, 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스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홀로 화력발전소의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24살 청년 김용균 씨입니다. <br /> <br />청년 노동자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많은 숙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한 일터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졌고 5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새 아들의 5주기, <br /> <br />아들의 사진을 든 김용균 씨 어머니는 올해도 산재 피해자,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현장에서 여전히 희생자가 잇따르는 데도 정부는 외면한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걸 유예하려는 움직임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미숙 / 고 김용균 씨 어머니 : 비정규직들의 처우를 바꾸는 산업안전보건법도 중대재해처벌법도 만들었습니다. 하지만 아직도 억울한 죽음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은 정말 쉽지 않나 봅니다.]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참석자들은 유족들과 아픔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이 보장되지 못한 곳에서 숨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은 또 다른 김용균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민 / 10·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: 이 사회의 조그마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. 왜냐하면 우리는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니까요.] <br /> <br />대법원 판단에 따라 김용균 씨 사망에 대한 책임도 결국 원청 대표에게 묻기는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미숙 / 고 김용균 씨 어머니 : 대법원은 잘못된 판단으로 그동안 우리의 피나는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. 아들을 죽인 회사가 어떻게 무죄일 수 있습니까.] <br /> <br />김용균 씨가 숨진 지 5년이 흘렀지만 매일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죽음과 고통들, <br /> <br />책임자에게 책임을 묻지 못하고, 누구도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현실에 유가족과 노동자들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승창 <br />영상편집 : 진형욱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92210576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