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복궁 담벼락 두 번째 낙서범 자진출석…첫 낙서 용의자는 추적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복궁 담벼락 여러 곳에서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된 바로 다음날인 어젯밤, 또 다른 '낙서 테러'가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두 번째 낙서를 남긴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오늘(18일)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또 다른 울타리와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 낙서로 훼손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던 담벼락 바로 옆입니다.<br /><br />첫 낙서가 발견된 다음날 밤, 추가 낙서가 발견됐고 문화재 당국이 이를 덮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남긴 이 낙서는 가로 3ｍ에 세로 1.8ｍ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첫 번째 낙서 용의자를 추적 중인 가운데 두 번째 낙서 용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상대로 첫 번째 낙서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, 모방범죄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첫 번째 낙서는 남녀 2명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중요 문화재를 훼손한 중대범죄로 보고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,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문화재청은 방범설비를 보강하고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경복궁 외곽 담당하는 CCTV는 총 9개소에 14대 설치돼 있습니다. 20여대 추가 설치해서 전체적으로 34대가 설치될 예정으로…(이번 용의자들은)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."<br /><br />일단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 20여명을 동원해 복구하고 있지만, 추가 낙서로 작업 완료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경복궁 #낙서테러 #문화재보호법_위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