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 넘기는 트럼프의 '후보 자격'…연방대법원 판단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'내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' 엇갈린 판단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적인 논쟁으로 번지면서, 언제쯤 최종 판단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둘러싼 법적 판단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.<br /><br />콜로라도주는 여러 지역에서 제기된 비슷한 소송 중 처음으로 '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 자격이 없다'고 판단했고, 메인주도 같은 결정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시된 증거는 2021년 의회 폭동 사건이 퇴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과 지원하에 발생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미네소타와 뉴햄프셔, 미시간주에선 '문제없다'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 "조 바이든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으니 고강도 선거 개입을 위해 사법부를 무기화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경선 투표용지에 넣으며 정치적인 혼란 대신 투표를 통해 이기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에선 트럼프의 자격 문제는 법원이 아닌 유권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트럼프의 대항마로 떠오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"누가 선택될지 정하는 것은 유권자"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트럼프의 자격 문제가 대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, 열쇠를 쥔 연방대법원이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자격 #내란 #법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