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, 세밑에도 가자 칸유니스 공격…확전 가능성은 증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마스의 핵심 정보부대를 장악한 이스라엘이 조만간 하마스 소탕 이후 가자지구 처리 문제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가자지구의 기반시설은 70%가 넘게 파괴되고 주변국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등 연말을 맞는 가자의 상황은 여전히 암울합니다.<br /><br />카이로에서 김상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를 소탕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'강력한 활동'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공언한 이스라엘.<br /><br /> "현재 우리는 칸 유니스 지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우리의 성과는 정확하고 인상적이며 결과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이튿날 하마스의 작전계획을 파악할 수 있는 칸 유니스의 정보부대 본부를 장악했고, 또 다른 무장정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의 지휘소도 확인했다며 '값진 정보'를 다수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 8천 명이 넘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으며 매일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수많은 테러리스트를 추가로 제거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단계적으로 하마스의 능력을 박탈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소탕 이후 가자지구 처리문제를 조만간 각료회의에서 다룰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 기반시설은 70% 이상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개전 후 가자지구에 투하된 탄약은 총 2만 9천여개로 집계됐는데, 이는 미군이 2004~2010년 이라크에 투하한 탄약의 8배에 달하는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가자지구의 붕괴수준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80% 이상이 파괴됐던 독일 드레스덴에 비견된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재건에만 수십 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,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등 주변 세력과의 무력충돌도 격화하고 있어 확전 가능성도 점차 증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두 달 전, 분쟁 확대 가능성을 10%로 진단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 전 사령관은 이제 25%까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카이로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