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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자 최대 병원 "미숙아 숨져" 논란…이스라엘 "병원은 공격 안해"

2023-11-12 4 Dailymotion

가자 최대 병원 "미숙아 숨져" 논란…이스라엘 "병원은 공격 안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미숙아들이 숨지는 등 위험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병원을 직접 겨눠 공격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아기들의 탈출을 돕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갓 태어난 아기가 할머니의 품에 안겨 거리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5시간 넘게 걸어 대피 중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아침 6시 30분에 태어났고 9시에 도망쳐 나왔습니다. 아기와 산모는 쉬지도 못했고, 모유 수유도 하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아기가 태어난 알시파 병원은 전력과 식수, 의료용품 공급이 끊겨 인명을 잃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인권의사회 역시 "전기가 끊겨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이 중단됐다"며 "미숙아 2명이 숨졌고, 다른 미숙아 37명의 생명이 위험하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부터 병원과 주변에 계속 폭격이 가해졌습니다. 민간인은 80% 넘게 떠났고, 환자들도 떠났습니다. 현재 남은 병원 인력은 20%, 15%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아랍어로 '치유'를 뜻하는 알시파 병원은 영국 식민 시절인 1946년부터 운영돼 온 가자지구 최대 규모 병원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이집트 침공이나 이스라엘의 점령과 팔레스타인의 봉기 등 역사의 굴곡마다 핵심 거점이 돼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쟁으로 수용 가능한 병상 700개를 훌쩍 뛰어넘는 2,500여명이 치료를 받았고, 집을 잃고 피란을 떠나지 못한 주민 5만명이 이곳에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알시파를 비롯한 병원 4곳을 집중 공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병원 주변에서 하마스 무장병력과 교전 중이지만 병원을 공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병원에 있는 아기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지구 #지상전 #알시파_병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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