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벽두부터 격화…러·우크라, 미사일·드론 세례 주고받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시작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, 우크라이나도 질세라 반격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접국인 폴란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트기 직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공습경보가 요란하게 울립니다.<br /><br />곧이어 폭격이 쏟아지면서, 도시 여러 곳이 화염에 휩싸이고 연기로 뒤덮입니다.<br /><br />소방관들이 출동해 시내 주유소 등에 번지는 불길을 잡아보려 애씁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일 러시아가 키이우와 동남부 대도시 하루키우를 겨냥해 1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서 최소 다섯 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긴급구조대가 네 곳에서 작업 중입니다.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부상이 대부분 폭탄 파편으로 인한 것이어서 (발표된) 사상자 숫자는 초기 집계이고 더 많은 응급 요청이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군은 이날 공격에서 비싸서 잘 쓰지 않는 공중 발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'킨잘'도 10여 기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서방세계에서 지원받은 대공방어 시스템으로 킨잘을 포함한 70기가량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남성 1명이 차를 몰다 숨졌고,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미국 등에 사거리 300km 이상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 등 추가 지원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말연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공방전을 벌이자,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접경지 일대에 F-16 전투기 4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는 지난달 29일 러시아 미사일이 자국 영공에 진입해 40km쯤 비행한 뒤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전쟁 #러시아 #미사일공격 #폴란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