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치 실종 자리엔 혐오만…민주주의 위협하는 증오 정치

2024-01-03 0 Dailymotion

정치 실종 자리엔 혐오만…민주주의 위협하는 증오 정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증오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권의 행태와 양극화한 팬덤 문화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비슷한 행태가 반복될 거란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두고 시나리오라는 단어를 쓰며 자작극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음모론, 우파 진영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.<br /><br />진보 성향 사이트에선 이번 습격의 배후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선 복수하자는 주장을 내뱉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상대방을 악마화하는 증오 정치는 이처럼 정당 풀뿌리 단위까지 깊게 스며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현상의 기저엔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이른바 '팬덤 문화'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감성화된 정치는 팬덤을 생산해내고, 팬덤에 기존 정치권이 눈치를 보게 돼서 정치를 실종하게 만들면 증오밖에 남지 않게 되고…."<br /><br />증오 정치가 활개를 치는 데는 기성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갈등을 해소하는 용광로가 돼야 할 정치권이 거친 분열의 언사를 쏟아내며 대립을 부추기고 감정의 골을 깊게 한 것이 정치 양극화와 극단화를 조장한 원인이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국민의힘에서도.<br /><br /> "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의 양상이 심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반성과 책임을 정치권에서 해야 하고."<br /><br />민주당에서도 상대를 비난하는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며 기성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지만, 여전히 쌍특검과 이태원 특별법 등 정치권 현안들에서 보듯 대화와 타협보단 갈등과 충돌이 부각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분열과 저주의 언어와 양극단의 이념이 뒤섞여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혐오 정치의 씨앗이 여전히 퍼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야당 대표 피습이라는 사태에도 정치권이 성찰하지 않고, 증오 정치를 극복하지 못하면 한국 정치는 극단화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정치테러 #이재명 #피습 #팬덤 #증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