변덕스러운 날씨…이상기온에 고병원성 AI 방역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춤하나 싶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10일 만에 다시 등장하며 방역당국은 물론 가금 농가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겨울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이상 기온이 두드러지고 있어 차단방역에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온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.<br /><br />반면 기온이 오르면 소독 효과가 더 커지며, 바이러스 확산은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올겨울은 지난달 가장 따뜻했던 날과 추웠던 날의 일교차가 20도가 넘을 정도로 '롤러코스터 날씨'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차단 방역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방심한 사이 바이러스 확산에 빌미를 줄 수 있는 탓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주춤하다 고병원성 AI 피해 농가가 10일 만에 다시 나타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발생 증감이 반복되면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까지는 차단 방역이 안 되는 느슨한 농가에는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바이러스를 옮기는 겨울 철새의 행태도 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한반도에 도래한 철새는 작년 대비 10% 넘게 줄어들었고, AI는 예년보다 한 달 늦게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철새 도래의 정점이 언제인지는 1월 개체 수 조사를 마쳐야 추정할 수 있겠지만, 이상기온에 따른 월동, 북상 시기 변화 가능성은 2월~3월 막바지 AI 차단 방역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밥상 물가 방어에도 부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형 산란계 농장의 경우는 시설 기준을 강화해서 차단 방역 수준을 높이고, 산란계 밀집 단지의 경우에는 전용 소독 차량 배치 등과 같은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…"<br /><br />현재까지는 전라도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모양새.<br /><br />하지만 야생 조류 폐사체에서는 경북 지역도 이미 사정권에 들어간 만큼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도 차단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고병원성AI #조류인플루엔자 #이상기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