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게임 체인저' 극초음속 미사일…한미 방어망에 위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대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'게임 체인저'로 불립니다.<br /><br />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데다 회피기동까지 할 수 있어 요격이 어렵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김승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14일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의 정체를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통 음속의 5배 이상이면 극초음속 미사일로 분류되는데 이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음속의 10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속도는 음속의 5배, 사드 미사일의 속도는 음속의 8배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극초음속 미사일의 탄두부는 추진체에서 분리된 후에는 저고도에서 마치 글라이더처럼 활공 비행을 하는데,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비행 중 궤도를 비교적 자유롭게 변경하며 회피기동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을 보면 원뿔형 탄두에 방향 전환을 위한 보조날개가 달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고속으로 비행하는 데다 회피기동까지 가능해 기존의 방공자산으로는 요격이 쉽지 않아 '게임 체인저'로 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북한은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세 차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는데 당시에는 액체연료 로켓을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별도로 연료 주입 시간이 필요 없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면서 기습 능력을 배가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도 이번 시험 발사가 고체연료 엔진과 탄두부의 활공 비행 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시험발사는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전투부의 활공 및 기동비행 특성과 새로 개발된 다계단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믿음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."<br /><br />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이를 막아내기 위한 한미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승욱입니다.<br /><br />#극초음속 #고체연료 #IRB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