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학생보다 많은 졸업생…4년 뒤 초등생 100만명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구감소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죠.<br /><br />인구 밀집지역 서울 마저도 학생 수 통계를 보면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적은 학교가 곳곳에 있습니다.<br /><br />4년 뒤 우리나라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이 지금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덕수고는 올해 졸업생 41명을 끝으로 교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 "행당동 덕수고 시대를 마감하는, 또 그 마감을 몸에 지니고 덕수 교정을 떠나는 여러분들이 졸업하는 대단히 의미있는 날입니다."<br /><br />올해 서울에서 폐교하는 학교는 도봉고, 성수공고까지 3곳입니다.<br /><br />졸업생보다 입학생이 적은 경우가 적지 않아 폐교를 고민하는 학교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기준 1학년 학생 수가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 수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학생 수 감소 현상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힙니다.<br /><br />2024학년도 학생 배치 계획에서 서울 전체 초등생 수는 지난해보다 약 2만 명 감소한 36만3천명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범위를 넓혀보면 지난해 학생 수 추계를 보정한 결과 올해 기준 248만명인 전체 초등생 수는 오는 2028년 100만 명대로 급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교육당국은 소규모 학교를 분교화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황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 저출생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간 학생 수 격차가 커지지 않게 입학생이 줄어드는 학교는 학부모 유인책을 마련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분교가 될 수밖에 없게 학생이 줄어들었다 그러면 아예 그것을 요새 부모들이 제일 관심 있는 영어 몰입교육 학교로 바꿔줄 수 있어요."<br /><br />아울러 교육과정 변화를 통해 학생 수 증가로 성과를 낸 학교 사례를 적극 발굴해 다른 곳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추진할 만한 대책 중 하나라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<br /><br />(hwa@yna.co.kr)<br /><br />#입학생 #초등학교 #폐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