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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준석·김기현과 달랐다…'갈등 봉합' 이면엔

2024-01-24 8 Dailymotion

이준석·김기현과 달랐다…'갈등 봉합' 이면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은 전직 이준석, 김기현 대표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.<br /><br />빠른 봉합, 그 뒤에는 이전과는 달리 '친윤' 의원들의 침묵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먼저 이준석 전 대표, 윤리위 징계를 받고 사퇴했지만, '윤심'을 거슬렀기 때문이란 해석이 중론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'윤심'을 업고 당선된 김기현 대표, 임기 내내 '용산 출장소'라는 오명이 따라다녔습니다.<br /><br />그마저도 지난해 말, 대통령실과의 갈등 끝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당내 '친윤' 세력의 압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단 해석.<br /><br />지난 전당대회 때 유력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이 친윤계 중심의 '연판장'에 주저앉은 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과 충돌한 한동훈 위원장도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거란 예측도 잠시, 이번엔 모양새가 사뭇 달랐습니다.<br /><br />'친윤' 이용 의원이 단체대화방에 '윤 대통령의 한동훈 지지 철회' 기사를 공유했는데, 과거같은 일사분란한 호응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외려 반발의 목소리가 튀어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당 전체의 의사인 것으로 계속해서 여론을 형성해 가는 방식,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고…."<br /><br />당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이 눈치싸움에 들어갔단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'공천 도장'을 쥔 한 위원장과 각을 세우는 게 부담이란 겁니다.<br /><br />장제원 의원 등 이른바 '원조 친윤'들이 불출마 선언이나 거리두기로 응집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입장으로 봤을 때는 (한동훈 위원장을) 쫓아내고 싶었지만, 병력이 없죠. 실탄이 없고…."<br /><br />여기에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게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며 침묵을 지켰다는 기류도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비록 이번에 갈등을 빚긴 했지만, 한 위원장이 검찰에서 20년간 한솥밥을 먹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도 부담이 됐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리를 지켜내며 리더십 시험대의 한 고비를 넘어선 한 위원장, 향후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나갈지 관심이 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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