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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첩 지도에 대만이 국가처럼 표기…중국 세관, 한국 사업가 억류

2024-01-25 5 Dailymotion

수첩 지도에 대만이 국가처럼 표기…중국 세관, 한국 사업가 억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세관이 최근 다이어리에 붙은 세계지도 때문에 한국인 사업가를 1시간 정도 억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이 마치 국가처럼 표기돼 있다는 걸 문제 삼은 건데, 최근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 과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한종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사업차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입국한 정모씨.<br /><br />보안검색대에서 서류가방을 통과시키자 세관원들에게 곧장 불려갔습니다.<br /><br />세관원들은 가방을 열어본 뒤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거리다 부착돼 있던 지도를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전도에 대만이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도에는 대만이 다른 나라들처럼 굵은 글씨로 표기돼 있고, 제1 도시인 타이베이가 붉은색 글씨로 인쇄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하고 서장 티베트 지역이 자기들이 생각하는 지도가 아니라는 얘기죠. 그리고 대만을 한 개의 국가로 인정하는 듯한 지도다."<br /><br />정씨는 다이어리에 부착된 지도까지 어쩌라는 것이냐며 거세게 항의했고, 선양 교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전화로 연락하자 1시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세관은 다이어리에서 해당 지도를 뜯어낸 뒤, 물품 보관증을 써주며 귀국할 때 찾아가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씨는 한국인 상당수가 여행시 지도가 포함된 여행책을 소지하는 만큼 자신과 비슷한 일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<br /><br /> "중국 장가계 관광을 가든, 곤명에 관광을 가든 한국 사람들이 중국 관광 오면 지도 하나씩은 들고 올 거 아니에요. 그런 때는 문제가 될 수 있겠죠. 중국말도 못하는 사람이면 뭐라고 하겠어요."<br /><br />대만을 수복해야 할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식할 수 있게 제작된 지도의 유통이나 통관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경위를 파악한 뒤 세관 당국의 과도한 조치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종구입니다. (jkhan@yna.co.kr)<br /><br />#中세관 #타오셴공항 #다이어리 #지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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