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50인 미만' 잇단 사망사고…대진단 참여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, 사망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안전 대진단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 기장군 폐알루미늄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30대 노동자 A씨의 끼임 사고.<br /><br />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이 끝난 뒤 발생한 첫 사망사고였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강원 평창군에선 축사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던 40대 노동자 B씨가 추락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법이 확대 시행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,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인명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원칙대로 신속한 사고처리를 약속하면서, 소규모 업장들이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법대로 원칙대로 처리를 하면서 동시에…신속히 조치를 취해서 또 다른 불행한 일이 없도록 예방을 하는 게 중요하니까…대진단을 할 계획이거든요. 83만 7천 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데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…."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산업안전 대진단은 오는 4월 말까지 집중 추진되는데, 각 업장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진단 결과에 따라 전국에 마련된 상담 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지원이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50인 미만 업장 중대재해법 유예 국회 논의가 무산되면서 민주노총은 "이제야 비로소 사업장의 규모와 상관없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됐다"며 산업안전보건청과 같은 재해 예방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중대재해법 #50인_미만 #고용노동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