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계 파업 현실 되나…정부-의사단체 '폭풍전야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밤에는 전공의들이 임시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를 결정하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에 크게 반발하며 본격적인 투쟁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 긴급 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의 소통 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를 두고는 "정부가 애완견에 채운 목줄처럼 이리저리 흔들다 내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"고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5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모인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1만여 명의 88%가 집단행동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자체 설문조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대학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만큼 집단행동에 돌입할 경우 의료현장의 혼란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SNS를 통해 "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려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달라"며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진료 공백이 커질 경우 '경계' 수준인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가장 높은 '심각'으로 올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과 면허 취소와 같은 조치도 검토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_증원 #집단행동 #의료계 #파업 #면허취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