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 단체가 즉각적인 단체 행동에 돌입하기보다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각에선 사직서를 내고 진료 현장을 떠나는 방식으로 반발할 움직임도 있어서 진료 대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전공의협의회는 밤샘 토론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단체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은 대학병원 진료 차질을 피하게 됐지만,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강경 대응 감시망을 피해 근로시간을 줄이거나, 차례로 휴가를 내 진료실을 떠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또, 병원과 수련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료 현장을 떠나는 방안도 점쳐집니다. <br /> <br />2월 말이면 해마다 10% 정도 병원을 옮기는 응급의학과의 경우 이 같은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형민 / 대한응급의사회 회장 : 이쪽 병원에서는 그만두고 다음 병원에 가지 않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, 상당히 많은 숫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. 정부가 무서워해야 하는 게 지금 의사들의 파업이 아닙니다. 의사들의 포기에요.] <br /> <br />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, 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사들이 각자 계약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반발할 경우 사실상 손쓸 방법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/ 보건복지부 2차관 : 그분들이 자기의 진로를 그렇게 통으로 다 바꿔가면서까지 그렇게 극한 투쟁을 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주 전국적으로 궐기대회를 통해 투쟁력을 모은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 내에서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투쟁하자는 목소리도 있어서, 진료 대란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정철우 <br />영상편집: 김민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131758003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