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 독일·덴마크 순방, 출국 닷새 전 연기 결정 <br />대통령실 "여러 요인 검토"…구체적 이유 안 밝혀 <br />대통령실, 김 여사 논란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 <br />민주당 "심각한 외교적 결례…연기 이유 밝혀야"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독일과 덴마크 방문 일정을 돌연 연기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 이유를 둘러싸고 추측과 해석이 무성합니다. <br /> <br />내부적으로 일정 진행과 민생 챙기기를 놓고 치열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, 민주당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일정이던 독일·덴마크 방문이 연기된 시점은 출국 닷새 전인 13일 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순방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지, 국내에서 민생 현안을 챙길지, 수차례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상대국의 양해까지 얻어낸 뒤 순방 연기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여러 요인을 검토했다'고 설명할 뿐, 구체적인 이유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김건희 여사 논란을 의식하지 않았고, 고려사항도 아니었다는 입장은 명확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오히려 그걸 꼬투리 잡아 정치적으로 공격당할 거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대통령의 순방은 초 정파성을 띠는 행보인데 민주당에 의해 원칙이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정쟁의 소재가 된 상황에서 싹을 잘라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의 맹폭은 연이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외교적 결례이자 중동·북한식 외교라며, 사전 협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한 이유가 뭔지 밝히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: 김건희 여사의 그런 리스크를 감추기 위해서 (순방을) 연기했다고 하면 정말 대한민국 외교가 우스워지는 거죠.] <br /> <br />순방 횟수와 비용을 지적해온 민주당이 이번에는 순방 취소를 두고 공세를 가하면서 용산 안팎에선 오히려 정상외교의 정당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김태운 곽영주 <br /> <br />영상편집: 정치윤 <br /> <br />그래픽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151827097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