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직 교원·경찰, 학폭 전담조사관으로…"현장에 도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퇴직 교원부터 경찰 출신까지, 과거 직업도 다양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관들은 업무 시작에 앞서 관련 법과 정책 등을 익히는 연수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이화영 기자가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펜을 들고 교육에 집중하는 사람들, '학교폭력 관련 법령의 이해'라고 적힌 자료집 첫 페이지는 공부 흔적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연수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신학기 서울 시내 학교 현장에 투입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88명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법 등을 숙지하는 연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가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반복되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학생들을 직접 만나 조사를 진행하실 조사관님들의 역량 강화가 이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퇴직 교원과 경찰, 청소년 전문가까지 경력도 다양합니다.<br /><br />40년 가량 교직 경험이 있는 조사관은 생활지도부장 경력을 살려 학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조사관이 와서 조사를 하면 좀 더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관련된 업무를 많이 경감시켜주지 않을까…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…."<br /><br /> "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거든요. 퇴직한 분들이기 때문에 안정성 있는 것을 만들어서 전문성 있게 가꿔야지 이게 활성화되지 않을까"<br /><br />조사 1건당 보수는 18만 원, 다소 적다는 지적 속에 조사관들은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다음달 2일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조사관 #학폭 #교육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