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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근무 중단 이틀 차…'의료 공백'에 환자 피해 속출

2024-02-21 3 Dailymotion

전공의 근무 중단 이틀 차…'의료 공백'에 환자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근무를 멈춘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틀 차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진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진료시간인 오전 9시를 넘긴 시간인데요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틀째여서인지 첫날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세브란스 병원은 전공의 612명 중 600명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세브란스병원은 서울성모병원이 포함된 가톨릭의료원과 함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병원으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병원은 전공의 이탈로 수술 일정을 50% 정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진료과별로 조치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이번 주에 예정됐던 수술 중 긴급하지 않은 환자를 추려 입원과 수술 연기를 안내했고, 외래 진료도 축소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에게도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 진료를 재예약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이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, 지난 19일 밤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의 절반 이상인 6,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4분의 1 수준인 1,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는데요.<br /><br />전공의들이 애초 밝혔던 근무 중단 시점이 20일이었던 만큼 진료를 하지 않는 전공의는 훨씬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전공의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에도 돌아오지 않으면 면허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진료나 수술 차질에 따른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 상황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0일 자정 기준 '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·지원센터'에는 총 34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수술을 취소당한 사례가 2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가 빠져나간 병원들에선 진료예약이 취소되거나 진료를 거절당하거나 입원이 늦춰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장 수술이 급하지 않은 입원 환자들에 대해선 퇴원 또는 전원 조치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응급·중증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했고 당장 오늘부터는 수술 일정을 '절반'으로 줄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병원들은 환자들에게 양해 구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본 환자들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국번없이 129로 전화하면 피해 사례를 상담받거나 필요에 따라 소송 등 법률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파업 #이틀 #세브란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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