옥중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시신이 사망 8일 만에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나발니의 부인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, 서봉국 기자! <br /> <br />나발니의 부인이죠? <br /> <br />율리아 나발나야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이번 사태 배후로 지목하면서 여론전을 편 것이 시신 인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나발나야는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만나는 등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앞서 SNS를 통해 푸틴이 나발니 시신을 돌려주지 않도록 지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"남편의 시신을 돌려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푸틴은 남편이 살아 있을 때도 고문했고 지금은 그가 죽었는데도 고문하고 있다"고 직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수사관들이 나발니의 어머니에게 "비밀 장례식을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신을 사망 장소인 교도소에 묻겠다"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는데요,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나발나야는 "어머니를 압박하고 아들의 시신이 부패하고 있다고 말하라고 시킨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인처럼 보이기 좋아하는 푸틴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은 러시아 정교 신자이죠? <br /> <br />"진정한 기독교인은 지금과 같은 일을 벌일 수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장례식을 치르고 정통 기독교 관습에 따라 시신을 땅에 묻고 싶다"며 "남편의 시신을 돌려달라"고 요청을 했고요, <br /> <br />시신은 계속 교도소 인근 살레하르트 마을에서 아들의 유해를 찾아다니던 어머니 쪽에 결국 인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발나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율리아 나발나야 / 나발니 부인 : 살레하르트 조사당국이 이 모든 일을 꾸밀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. 배후는 바로 푸틴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결국 8일 만에 남편의 시신이 어머니 측에 인계가 된 건데, 장례방식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키라 야르미시 나발니 대변인은 SNS에 "나발니 시신이 어머니에게 전달됐다"면서 "함께 시신 인계를 요구해주신 모든 분께 대단히 감사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인사 나발니, 지난 16일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했었죠? <br /> <br />나발니의 어머니인 류드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서봉국 (bksu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251013292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