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48개 자치단체가 상수도관에 정부 인증을 받지 않은 부식 억제 장비를 500개 넘게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설치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장비는 상수도관이 부식돼 녹물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인데, 지난 2016년 9월부터 최근까지 미인증 장비 설치비로 세금 124억 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인증 부식 억제 장비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경상북도가 270개로 가장 많았고, 경기도 112개, 경상남도 57개 등 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식 억제 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하려면 수도법에 따라 공공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적합 인증을 받은 제품을 써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선 부식 억제율이 최소 25%가 넘어야 하는데 권익위가 환경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2016년 9월 이후 기준을 충족한 장비는 시장에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은 경찰은 지난해 말 미인증 부식 억제 장비 제조·판매 업체 3곳을 수도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는 조사 결과를 소관 부처인 환경부에 공유하고 인증 기준에 맞는 제품 개발과 후속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281501380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