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가 보름을 넘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 남아 있던 전임의들까지 병원을 떠나면서 병원마다 병동을 축소하고 일부 진료 과목을 줄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혜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병원 진료 차질이 시작된 지 3주째입니다. <br /> <br />그곳 응급실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서울대병원의 경우 응급실 병상 26곳이 모두 가동 중이고, 환자 10여 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병원은 서울의 주요 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, <br /> <br />보름을 넘긴 오늘까지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군다나 병원을 지키고 있던 전문의들마저 재계약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병원을 떠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이곳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에서 절반 정도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교수들도 이탈 움직임을 보여서 진료 차질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병원은 남은 의료인력들로 진료를 효율화하기 위해 병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증이나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체계가 재편되다 보니, 코로나19 때처럼 상대적으로 덜 급한 환자들은 한 병동에서 진료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빅5 병원들도 수술 건수가 평소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병상 수 축소 불가피한 상항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진료과를 운영하지 않거나 병동을 통합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진료 차질이 길어지는 데다, 갈수록 심각해져서 더 걱정인데요,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처벌을 시작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서울대병원을 포함해서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90%에 달하는데요, <br /> <br />정부가 이들에 대해 면허 정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'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서'를 받는데요, <br /> <br />그제까지 이런 불이행 확인서를 받은 7천여 명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부터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본격적으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, 나머지 이탈 전공의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60806417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