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원화 경북대 총장, 정부 의대 증원 앞장서 지지 <br />尹 토론회 참석 직후 몰래 與 비례 공천 신청 <br />"의대 증원 미끼로 정계 진출" 교수·학생 규탄 <br />하루 만에 공천 신청 철회…거센 비판 쏟아져<br /><br /> <br />정부의 의대 증원을 지지해온 경북대 홍원화 총장이 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철회했는데요. <br /> <br />의대 교수들은 반발하며 보직을 사퇴했고, 학내에서도 총장직을 정계 진출 수단으로 썼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을 앞장서 지지해온 교육계 인사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도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원화 / 경북대학교 총장 : 현재 의과대 110명 입학생을 140명 늘려서 250명을 교육부로 지원 신청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런 홍 총장이 몰래 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거센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증원을 미끼로 공천을 받아내려 한 게 아니냔 겁니다. <br /> <br />교수와 학생들이 규탄 회견을 열었고, 1인 시위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대 의대 학장단도 홍 총장에 반발해 모두 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홍 총장은 하루 만에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은 만큼, 총장직 수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인철 / 경북대 교수노동조합 : 이 많은 난제 앞에서 본인의 야망을 좇아서 지금 출마를 하시면서 총장직을 내려놓으시려 했던 분을 어떻게 구성원들이 신뢰하고, 믿고, 지금 이 일들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협조하고 노력해 나가겠습니까?] <br /> <br />홍 총장은 앞서 정부의 글로컬 사업이나 금오공대와의 통합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비판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 속에 정작 이를 조율해야 할 총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으면서, 대학 안팎의 사퇴 압박은 수습이 어려울 정도로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전대웅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3082321529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