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 대선 이틀째…우크라 공습 세례에 푸틴 "선거 방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흘 일정의 러시아 대선이 혼돈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날 투표소 곳곳에서 액체 투척 테러와 방화가 벌어진 데 이어 둘째 날에는 우크라이나의 무력공세가 강화된 건데요.<br /><br />투표 마지막 날에도 알렉세이 나발니 지지자들의 시위가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한 정유공장에서 커다란 화염이 치솟고,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선 갑작스러운 폭발로 차량이 튕겨 오릅니다.<br /><br /> "오 맙소사, 악몽이 따로 없네요"<br /><br />러시아 대선 이틀째 날, 우크라이나가 미사일과 드론 공세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접한 벨고로드주의 주지사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드론 공격으로 차량이 파손되고, 5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 근처에 사는데, 폭발음이 들려서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. 달려가 보니 주변 건물에 불이 나고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우크라이나의 공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러시아 반정부 무장세력도 참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'러시아자유군단', '러시아의용군', '시베리아대대' 등 3개의 반정부 민병대가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아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소 곳곳에서는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액체 투척 테러 등 산발적 시위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옥중 사망한 푸틴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투표 마지막 날 일제히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'선거 방해'이자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