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애플 상대 반독점 소송…4대 빅테크 전방위 압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소송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유럽에서 과징금 폭탄을 맞은 애플은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'애플의 생태계' 안에 타사 기기의 접근을 차단하고 '벽으로 둘러싸인 정원'을 만들어 막대한 이익을 거둬왔다."<br /><br />미 법무부와 16개 주는 뉴저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"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하며 경쟁 업체를 억압해왔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이폰 기능을 통제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는 경쟁사들의 접근을 막고, 경쟁사 하드웨어 기기를 아이폰에서 활용할 수 없도록 기능을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행위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행사했고, 결국 소비자들에게 비싼 비용을 치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(애플의 독점적 지위는) 경쟁에서 이겨서만이 아니라 반독점법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. 기업의 법 위반 행위로 인해 소비자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미 법무부는 애플이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을 통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고,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비슷한 이유로 유럽에서 2조원이 넘는 과징금 폭탄을 맞은 애플은 반독점법과는 무관하다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애플의 정체성은 물론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행위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제소로 미국 정부는 4대 빅테크 기업 모두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구글과 아마존, 메타에 이어 애플까지.<br /><br />거대 권력이 된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바이든 행정부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애플 #반독점 #아이폰 #소송 #빅테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