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에 의료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,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내고 진료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나서는데, 복귀 의사를 밝히면 선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로 한 데 이어 진료를 축소하기로 했는데, 얼마나 줄어드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의대 교수 협의회는 오는 25일부터 각자 사직서를 제출하고, 진료시간도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5주 동안 주 2~3회씩 당직근무를 서는 등 피로도가 높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진료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진료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되, 외래 진료와 수술, 입원 진료는 유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음 달 1일부터 외래 진료는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환자들의 불편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의사들이 축소하는 진료 시간만큼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수술받는 환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의대 교수 모임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회의에서는 정부와 대화 물꼬를 트는 방안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는 어떤 입장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면서도,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선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이 이달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예정대로 3개월 면허 정지 처분에 나서겠다고 거듭 확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의견 청취 과정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이달 안에 조기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선 선처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의사들이 미국 의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'행정처분을 받은 전공의들에게는 관련 비자 발급에 필요한 추천서가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거주 이전의 자유와 이민이 합법화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해외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정부는 다음 주부터 군의관과 공보의 247명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파견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215570682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