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중국에 왜 집적거리냐"…친일 심판론 제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이틀 '캐스팅 보트'로 꼽히는 충청 지역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대만 등 문제를 놓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당진을 찾은 이재명 대표.<br /><br />총선 투표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심판하자며 외치는 과정에서 중국과 대만 문제를 건드렸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있어요? 그냥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거 아닙니까?"<br /><br />외교 해법을 제시한다면서, 두 손을 모으며 중국어로 '감사합니다'를 뜻하는 "셰셰"를 외쳤습니다.<br /><br /> "왜 중국을 집적거려요. 그냥 '셰셰', 대만에도 '셰셰' 이러면 되지…."<br /><br />이 대표는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우리가 왜 끼냐며, "우크라이나에 경도돼 러시아와 척을 지는 순간 한반도 안보가 훨씬 나빠졌다"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한단 취지였지만 한반도 주변국 정세에 대한 제1야당 대표의 발언으로 부적절했다는 여당의 비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, 이틀 연속으로 충청 지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'중원'인 충청권의 표심 공략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산에서는 '친일 심판론'을 외쳤습니다.<br /><br />서산 조한기 후보의 라이벌인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육성 사례로 들었던 발언을 저격한겁니다.<br /><br /> "국정 실패, 민생 파탄, 경제 폭망, 평화 위기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한일전이다…."<br /><br />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조정훈 의원을 언급하며 소수정당은 언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고 말했는데, 조 의원은 "소수당도, 민주주의도 조롱하는 발언"이라며 "인간으로서 그릇을 키우라"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더불어민주당 #이재명 #신한일전 #친일 #조정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