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일 정상회의 "최종 조율중"…5월 개최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간 3국간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달라진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최근 한중일 정상회의의 일정 협의 상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희섭 한중일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"4년 반 만의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일정을 최종 조율 중"이라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들의 만남을 '가장 편리하고 빠른 시기에' 추진하자고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의 호응이 없어 진도가 나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5월 중에 성사될 수 있단 보도가 나오면서 3국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자에 대해서는 최종 조율 중에 있습니다. 관련하여 일자가 정해지게 되면 유관 기관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"최종 조율 중이라는 건 3국이 일정에 대해서 근접했고,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한중일 협의체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바뀌었다기 보다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정상회의에 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구조적으로 변할 상황은 하나도 없고. 정치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하려고 할 거고 민간교류, 사회문화 이런 거를 주제로 잡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중국이 한중일 협의체를 통해 한미일 협력을 견제하고 외교적으로 공간을 넓히려는 의도가 있을 거라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jiwoner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김동화]<br /><br />#한중일 #정상회의 #외교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