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곳곳서 산불…봄철 산불 위험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3일) 역시 전국 곳곳에서 산불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발령된 산불 위기경보 '경계'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논밭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산불이 많이 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진기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영천시의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강풍 속에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4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위기경보 '경계'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,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감전동에서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산불이 발생해 45분 만에 꺼졌고, 오후에는 경북 청송군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진화헬기가 투입된 끝에 한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파주시와 전북 무주, 충남 공주와 충북 제천지역 산림에서도 불길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대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올라 불이 빠르게 번질 위험이 큰 상황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해 4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를 찾아 진화헬기 운영 상황과 공중 진화체계를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 "산불 집중 발생 기간인 5월 중순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전국에서 74건의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달에도 30건이 넘는 산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의 경우, 논밭이나 쓰레기 소각, 담뱃불과 성묘객 실화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28건으로 전체의 40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,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. (jinkh@yna.co.kr)<br /><br />#산불 #행정안전부 #건조 #위기경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