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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참사 10주기...눈물의 팽목항 지키는 사람들 / YTN

2024-04-13 65 Dailymotion

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10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진도 팽목항은 처음에는 구조된 승객들이, 나중에는 희생자의 시신이 들어오던 곳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눈물이 가득했던 참사 수습 현장에 지금도 머무는 이들을 오선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살이 거세기로 악명이 높은 진도 맹골수도에서 사고가 난 세월호, <br /> <br />세월호는 기울기 시작한 지 불과 두어 시간 만에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고 맙니다. <br /> <br />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희생자들은 밤낮없이 팽목항으로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팽목항 방파제를 따라 줄지어 달린 노란 깃발은 찢기고, 바래면서 어느덧 10번째 봄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유가족과 봉사자들이 머물던 시설은 대부분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은 작은 컨테이너에 있는 '팽목 성당'입니다. <br /> <br />손인성·김영예 부부는 집에서 한 시간 거리를 오가며. <br /> <br />날마다 오후 2시에 성당에 촛불을 밝힙니다. <br /> <br />손 씨 부부는 10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인성 / 진도 팽목성당 지킴이 : 아픈 상처를 더듬으면서 지금까지 우리도 그렇지만 부모들, 어린 희생자들 그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기도해 왔고 앞으로도 지금 생각은 기도할 생각입니다. 이런 사건 같은 것이 다시는 안 생기고 참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고….]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구호물품 등 자원봉사를 총괄한 장길환 씨. <br /> <br />장 씨는 진도 체육관에서 유가족들과 8개월 동안 동고동락하고,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 신항으로 떠날 때까지 팽목항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[장길환 / 세월호 자원봉사팀장 : 민간인으로서 하루하루 봉사를 하면서 어떻게 하루가 갔는지 모르겠어요. 가족들하고 같이 보면서 울고, 웃고 그런 과정이 아니라 늘 눈물로 살았지 않나, 그래서 3년이란 세월이 금방 갔지만, 벌써 10년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둔 가슴 아픈 기다림의 항구 팽목항은 다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노란 물결로 물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강휘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140130053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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