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많이 듣겠다" 이재명 "총선 민심 전달"…준비회동 '잡음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"많이 듣겠다", 이 대표는 "총선 민심을 전달하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실무진의 준비 회동을 둘러싼 잡음이 일기도 했는데, 의제를 놓고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실에 초청한 것은 "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듣기 위해서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초청이 이뤄진 것이고… 민생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"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"며,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민생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,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.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당초 예정됐던 양측 실무진의 첫 준비 회동은 대통령실 내부 인사 발표로 인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만남을 취소했다며 "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"고 밝혔는데, 대통령실은 실무회동 도중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 인선이 이뤄지면 야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해 연기를 제안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영수회담은 이 대표의 재판이 없는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, 민주당은 의제와 관련해 공세적 태도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가 '25만원'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추경 편성, 기업 횡재세 도입 등을 거론한 가운데, 내부에서는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논의해야 한다며 벼르는 분위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후임 총리 인선을 비롯한 협치 관련 의제들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인선이 이뤄지면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 가운데 의제를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는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신경섭 김성수 윤제환]<br /><br />#윤석열대통령 #이재명 #영수회담 #대통령실 #민생회복지원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