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우크라 무기지원 착수…"진짜 수혜자는 미국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1조원이 넘는 무기 지원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엔 단비와 같겠지만, 진짜 웃고 있는 건 미국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는 무기 저장고를 공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우리돈 1조 4천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을 이미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군용 차량과 대공미사일, 각종 탄약 등 당장 전장에서 쓸 수 있는 것들로, 우크라이나 전력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지원이 전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감독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. 제공한 무기는 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겁니다."<br /><br />안보예산 처리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같은 당 강경파의 반발을 샀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둔하고 나서면서, 해임 위기도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국방 전문가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진짜 수혜자는 미군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안보예산으로 인해 냉전시대 장비를 현대 장비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으로, 베트남 전쟁 이후 창고에 박혔던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덕분에 미군이 신형 장갑차를 구매하게 됐다고 예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러시아의 장비는 그보다 더 열악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이번에 통과된 미국의 안보예산 대부분은 미국 군수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과 서방 동맹이 가하는 위협에 맞서 러시아는 군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무기와 군사장비의 생산을 늘릴 것입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이번 지원을 통해 수세에 몰린 전황을 바꾸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무기 저장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무기_지원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