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- 하마스 '10주 휴전' 협상…라파 중재 막판 '총력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재앙적 피해가 우려되는 이스라엘의 '라파 작전'을 앞두고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전쟁 종식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막판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의 '라파 지상전'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하마스가 협상대표단을 중재국 이집트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측이 '전쟁을 종식할 수 있다'는 취지의 새로운 휴전 협상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제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, 현지 매체들은 "여성과 어린이, 환자 등 생존 인질 33명을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가자 지구에서의 전투 중단을 긴급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이는 너무나 해롭고 그 결과와 이유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집트 당국자를 인용해 '하마스가 인질 20명을 먼저 석방하면 이스라엘은 장기적인 휴전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'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'인질 석방의 대가로 약 5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게 될 것'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내용이 합의되면 양측은 '10주간'의 휴전에 들어간 뒤 '지속 가능한 평온 회복'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(협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라파에서 계획된 작전을 연기하려고요?) 협상이 성사된다면 우리는 작전을 중단할 것입니다. 인질들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이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서면서 휴전 협상 성사를 위한 국제사회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에서 열리는 '세계경제포럼(WEF)'을 계기로 아랍 각국 당사자들과 접촉해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아랍권의 맹주 사우디는 요르단, 이집트 등과 진행한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 등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협상 논의에도 불구하고 전날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5명이 사망하는 등 라파 지상전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휴전협상 #이집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