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만났지만, '라파 지상전'에 대해선 입장 차만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이스라엘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는데, 가자지구 북부의 구호 통로인 에레즈 검문소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휴전협상과 무관하게 라파 지상전은 강행한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발언이 나온 가운데,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7번째 방문입니다. <br /> <br />블링컨 장관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 라파 지상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,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 또한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라파에 진격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포함하는 휴전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이견만 거듭 확인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휴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은 하마스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이 불발된다면 그건 하마스 탓이라며, 협상안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. 우리가 말했듯이 지체도, 변명도 안 됩니다. 인질들을 가족의 품으로 데려올 때가 바로 지금이며,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.] <br /> <br />휴전협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가자 북부로 들어가는 구호 통로인 에레즈 검문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모쉐 테트로 대령 / 가자지구 조정 연락 행정 책임자 : 제 뒤에서 보시다시피 저 트럭들이 오늘 요르단에서 이곳으로 온 첫 번째 트럭입니다. 구호 트럭들이 매일 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국제 구호단체 활동가 참사 이후 미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폐쇄됐던 구호 통로들이 다시 열린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부 가자지구 인근 아슈도드 항구가 개방되면서 해상을 통한 구호물품 반입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블링컨 장관은 가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고, 더욱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0205333843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