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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비위' 상상 이상 헌법기관 선관위...자정 노력 효과 있을까 / YTN

2024-05-03 2 Dailymotion

얼마 전,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로 헌법기관인 선관위 직원들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과 근무 태만, 방만한 인사운영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면접 자료 파쇄 등 조직적인 감사 방해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, 선관위가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적 조치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사원 감사로 밝혀진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 특혜 채용 수단으로 활용된 경력채용 전수조사 과정에서 무려 800여 건의 규정 위반이 확인됐고 49명이 채용 비리에 연루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 직원들은 지방직 공무원이던 장관급 고위 간부 자녀 A 씨를 세자라고 부르며 채용 절차를 유리하게 만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세자로 불리던 A 씨는 선관위 직원으로 채용된 뒤 단독 관사를 사용하는 등 온갖 혜택도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채용 청탁과 점수 조작, 무단결근 등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, 헌법 기관이란 이유로 외부 감사를 피해갈 수 있었고 내부감사는 있으나 마나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만희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2일, 국회 행안위) : 정말 굉장히 충격적이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. 헌법 기관이라는 그런 이름 아래 사실 모든 어떤 외부의 감사라든지 업무 행태에 대한, 감독에 대한 사각지대로….] <br /> <br />환부를 들춰내기까지 걸린 기간은 7개월. <br /> <br />선관위 직원들의 조직적 감사 방해로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감사원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특혜 의혹 자녀들의 신상 정보를 검은색 펜으로 지운 뒤 복사본을 제출하거나 윗선 결재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미루는 경우도 잦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선관위 사무총장은 재직시절 사용하던 휴대 전화와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았는데, 뒤늦게 감사원에 제출했을 땐 이미 모든 자료가 삭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3급 이상 고위직 운영 관련 자료는 끝내 받지 못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알려졌던 지난해 중순에도 선관위는 헌법 기관이라는 이유로 감사원 감사와 권익위 조사 등을 거부하며 여론에 뭇매를 맞기도 했는데 <br /> <br />[노태악 / 중앙선거관리위원장(지난해 6월) : (감사원법상 감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?) 수고하십니다. (오늘 회의 핵심 안건은 어떻게 될까요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040508588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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