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, 7개월 만에 中 방문…중러, 협력관계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 7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찾습니다.<br /><br />5연임 첫 순방지이기도 한데, 미국과 서방의 견제와 제재 국면에서 양국 정상이 협력관계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찾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박 2일간 머물 예정인데, 집권 5기 임기 시작 후 첫 해외순방지로 중국을 택한 겁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문제, 주요 국제 문제를 다룰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별도의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양국 관계의 협력 방향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간 밀착 관계를 과시할 것으로 보이는데, 미국과 서방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을 요청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유럽 순방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, 시 주석도 수용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관계, 다양한 분야 협력,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리창 총리와도 만나 양국의 무역과 경제, 인도주의적 분야의 협력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리해진 국제사회 입지와 서방의 경제 제재를 돌파하기 위해 중국과 전방위로 결속력을 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중기간 러시아와 교류가 활발한 하얼빈을 들리는 것도 중러 양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"어려운 글로벌 상황 속에서 지난 5년간 중러간 무역 규모는 2배로 늘었다"고 소개하며, "산업과 우주, 평화적 핵 에너지 사용 등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만들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방중 이후 북한을 방문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수용한 만큼 늦어도 연내 방북을 통해 북중러 연대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중러정상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