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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韓 최초 카네기홀 데뷔' 김정자 "즐길 여유 생겨"

2024-05-25 4 Dailymotion

'韓 최초 카네기홀 데뷔' 김정자 "즐길 여유 생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를 배출하는 나라가 됐지만, 60년 전 한국은 그야말로 클래식 불모지였죠.<br /><br />그 시절,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끈 뉴욕필하모닉과 카네기홀에 데뷔한 김정자 피아니스트를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 홀에 데뷔한 피아니스트 김정자.<br /><br />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끄는 '영 피플스 콘서트' 무대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1960년 이민을 떠나, 현재는 미국 보스턴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1세대 피아니스트 김정자가 오는 27일,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합니다.<br /><br /> "한국에서 와서 하면 굉장히 색다르네요. 청중들이 너무나 열광적이고 따뜻하고, 그런 환경에서 연주를 하고 돌아가면 새 느낌이 오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지도 벌써 60여 년.<br /><br />여전히 새로운 게 들리고, 이를 공부하는 과정은 같지만, 이제는 좀 더 여유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 "어느 시점에 도달했다 하는 것보다는요, 아직도 똑같은 길을 갈 수 있다. 젊었을 때보다는 굉장히 음악을 사랑할 수 있고, 또 즐길 수 있고, 그런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"<br /><br />'클래식 불모지'와도 같았던 한국이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'클래식 강국'이 된 것 역시 놀라운 변화입니다.<br /><br /> "(한국 클래식) 놀라면서 지켜봤죠. 그 성장이 너무나 빠르고요. 젊은 음악가들을 보면 그 상상력이랑 그들이 펼치는 음악의 세계가 너무 넓어요."<br /><br />최근에는 딸인 우일연 작가가 미국 최대 권위 퓰리처상에서 한국계 최초로 도서 부문을 수상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고 너무 기뻤죠. 예상 안 하던 상을 받아서 우리 모두 놀랐어요. (우 작가는) 항상 책을 읽었고 항상 뭐 손으로 뭐를 만들었어요. 바느질을 좋아했고 천으로 뭐 만드는 거, 수도 놓고…"<br /><br />두 자녀 모두 음악을 전공으로 택하지는 않았지만, 삶에 대한 태도와 아름다움이 있는 음악은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: 장동우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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