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토총장 '우크라, 러 본토 때리게 해주자' 제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러시아가 이번에는 하르키우에 있는 대형 상점을 공격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위치한 한 대형 상점 위로 미사일 두 발이 연달아 떨어집니다.<br /><br />건물은 까맣게 타버린 채 철골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현지시간 25일 오후 하르키우 지역 주택가의 한 대형 상점을 미사일로 타격해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 "하르키우에 대한 이번 공격은 러시아 광기의 또 다른 표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. 푸틴과 같은 미친 사람만이 그렇게 사악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공포에 떨게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안에서 공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러시아 영토에서 사용 금지 조건을 걸었는데, 이 규정이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또 한 번 '협상'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(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을) 재개하되, 어느 한쪽에서 원하는 것이 아니라…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외신들은 푸틴이 언급한 '오늘날의 현실'은 이미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받는 조건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CNN 방송은 계속 된 전쟁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서방에 '전쟁을 한 번에 끝내는 간단한 거래가 가능하다'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러시아 #NATO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