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이른바 '오물풍선'을 흘려보내며 도발을 이어간 가운데, 우리 군은 오늘 오전 현재 풍선 600여 개를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이 파악한 오물풍선 개수가 사흘 전, 260여 개보다 배 이상 많아진 건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무더기로 오물 풍선을 흘려보내면서 도발 수위를 한층 높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참모본부는 오늘(2일) 오전 10시, 공지를 통해 이른바 오물풍선 600여 개를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 지난달 28일과 29일 260여 개의 풍선을 흘려보낸 데 이어, 어제부터 2배가 넘는 6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인 겁니다. <br /> <br />합참은 북한이 어젯밤 8시경부터 오물 풍선을 다시 띄우기 시작했고, 시간당 20~50개의 풍선이 공중이동해 서울과 경기, 충청, 경북 등 전국에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흘려보낸 오물풍선 개수는 사나흘 전 집계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00여 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경찰과 함께 지상에 떨어진 풍선을 거둬들이고 있고, 현재까지 파악한 내용물은 사흘 전과 마찬가지로 담배꽁초, 폐종이, 천 조각, 비닐 등의 오물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을 위협하는 물질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또, 북한이 풍선을 날리는 원점을 감시, 정찰하고 있고 항공정찰 등을 통해 낙하물을 추적해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국내에선 행안부와 경찰,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소통하고 있고, 유엔사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북한이 서북도서 일대에서 닷새째 전파 교란을 이어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오전 YTN 백령도 통신원인 김진수 씨가 제공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GPS 안내가 계속 북쪽을 가리킨 채 먹통이 돼버린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서북도서 일대에서 비슷한 현상이 벌써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건데, 군 당국은 북한이 GPS 전파교란을 재개한 것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GPS보다 더 높은 저항력이 설계된 군용 GPS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로 보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6021154568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