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서울대병원 휴진 예고에 "유감"…파업 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예고하면서 의정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깊은 유감이라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고, 다른 병원 교수들은 전체 휴진에 동참할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대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예고하자, 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진행 상황을 살피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장도 환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거라며 휴진 만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"휴진을 통한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중재에 나서달라"며 "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병원 교수들은 전체 휴진에 동참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의 피해와 병원 경영 악화도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신중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연세의대 비대위원장은 "전체 휴진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등이 속한 성균관의대 비대위도 향후 휴진 방안에 대해 설문을 시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개 의대로 구성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투표 결과에 맞춰 휴진 계획이 정해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개원의나 봉직의나 교수들이 다 같이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거예요."<br /><br />투표 참여율은 7일 정오 기준 약 50%로, 의협은 역대 최고 참여율이라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최종 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방안은 오는 9일 열리는 의협 대표자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대병원 #휴진 #총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