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밤사이 오물 풍선을 또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엿새 만에 대남 풍선 살포를 재개한 건데, 수도권 곳곳에서 풍선 잔해가 발견되면서 군 당국과 경찰이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종잇조각과 검은 비닐이 풀밭에 이리저리 흩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호복을 입은 군 화생방신속대응팀도 현장을 살핍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날려 보낸 대남 풍선에 인체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있는지 탐지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기 고양시에 있는 산책길입니다. <br /> <br />대남 풍선 잔해가 곳곳에 퍼지면서 군부대가 현장 통제선을 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파주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도 신호등 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풍선이 발견됐고, <br /> <br />강남을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을 맞아 휴식을 취하던 시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대남 오물풍선 목격자 : 자고 있었는데 폭죽 소리보다 훨씬 더 큰 폭약 소리가, 터지는 소리가 나서 혹시 무슨 일이 생겼나 해서 창문을 열어봤더니 이제 (대남풍선 잔해가) 보여서…] <br /> <br />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세 번쨉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뒤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,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이어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김용현 /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: 북한 입장에서는 100배의 보복을 하겠다, 이런 이야기를 꺼냈었거든요. 그러니까 우리 단체가 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하게 된다면 북한에서 거기에 대한 맞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펼쳤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전국 지자체는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보내고 상황실을 가동하며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혹시라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,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승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90807595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