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네타냐후 정적' 간츠, 전시내각 탈퇴…"네타냐후가 승전 걸림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에 참여해온 중도 성향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전시각료에서 사임했습니다.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승리를 막고 있다며 조기 총선도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목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적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전시내각에서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간츠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9일 "진정한 승리로 나아가는 것을 네타냐후 총리가 막고 있다"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유감스럽게도, 네타냐후 총리는 고통스럽고 지속적인 대가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진정한 승리로 우리가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조기 총선 실시에 합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성향의 간츠 대표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연정 참여를 선언하고 전시내각 각료로 활동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후구상 제시 없이 전쟁이 장기화하자 네타냐후 총리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간츠 대표의 내각 탈퇴 이후 "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할 때"라며 전쟁 목표 완수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조기총선 요구를 거부한 건데, 다만 간츠 대표의 이탈은 네타냐후 정권의 전쟁명분 약화 등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정 내 극우파 이타마르 벤-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오히려 "전시내각이 정부를 분열시켰다"며 자신을 내각에 합류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루살렘은 심장이자 본질이며, 머리이자 눈입니다. 그리고 예루살렘을 지배하는 자는 예루살렘 전체를 지배합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전시내각은 그동안 네타냐후 총리, 간츠 대표,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 투표권을 갖는 3명과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명 등 6명으로 운영해왔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매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시내각을 해체하고 안보 내각에서 중대 사안을 결정한 뒤 일반 국무회의에서 추인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전시내각 #네타냐후 #간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