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법적조치 경고에도…의대교수들 휴진 동참 움직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의 '전면 휴진' 결정에 의대 교수들이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, 전국의 각 의대교수들도 동참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40개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내일(12일) 정기총회를 열 계획인데, 이 자리에서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각 학교별로 휴진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의 20개 의대 교수들도 의사협회와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교수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일요일(9일), 의사협회가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결의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도 참석해 뜻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대-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하루 앞선 17일부터 '전면휴진'을 예고한 가운데, 다른 의대교수들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정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논의가 가능하다며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죽 할 게 없으면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나, 라는 심정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."<br /><br />의료계의 집단행동에 정부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개원의들에게는 오는 18일 휴진 없이 진료를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렸고, 의사협회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치입니다."<br /><br />환자단체와 보건의료노조 등은 전면휴진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내일(11일) 서울대병원 앞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대한의사협회 #의대교수 #전의교협 #전의비 #보건복지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