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, 김정은 초청으로 내일 방북…북러 공식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와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(18일) 북한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24년 만에 방북으로 군사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관계 격상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배규빈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(18일) 북한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북한을 찾는다고 러시아와 북한이 동시에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으로,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9개월 만에 답방이 성사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이 백화원 영빈관과 김일성 광장 등에서 분주히 손님맞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요. 양측은 방북을 하루 앞두고 일정을 공식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양국의 밀착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갖고, 북러 관계를 다지는 것은 물론 다방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96년 폐기된 '자동 군사개입' 조항이 부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 냉전 시대와 똑같은 수준의 조약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'유사시 자동 군사개입'에 준하는 군사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 같은 날 서울에서는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열립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한반도로 모이는 셈이 됐는데, 한중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북러에 대한 견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