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병원 교수에 이어 개원의까지 휴업한 가운데 의사협회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협회 회원부터 의대생, 학부모까지 모인 가운데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배기자 뒤에 사람들이 아직 많이 보이는데요, 궐기대회는 끝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경찰 추산 만2천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2시간가량 궐기대회가 진행됐고,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 인사들은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현택 / 대한의사협회 회장 : 정부는 전공의들을, 이 땅의 모든 의사들을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 존중하고….] <br /> <br />동네병원 등 개원의들이 주축인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전면 휴진에 돌입하고 총궐기대회를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와 의대생, 의대 교수와 개원의까지 의료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단체행동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처음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가 의료계를 위해 사투하는 의사들에게 강압적인 행정명령을 남발하고 있으며, 지금의 갈등을 부추긴 것이 정부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으로는 필수의료를 강화할 수 없는 게 분명한데도, 정부가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부가 '의료 농단'을 멈추고 의대 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의사협회의 의지가 강력해 보이는데, 다른 대형 병원들도 동참할 분위기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220명이 넘는 서울 아산병원 교수들이 오늘 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인원 가운데 60%가 넘는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아산병원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휴진에 찬성하는 응답은 290여 명이었는데, 전체의 79%에 이르는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주일 동안 휴진한 뒤에도 정부의 변화가 없다면, 휴진 기간을 늘리거나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어제부터 일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고,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빅5' 소속 교수 일부와 의사협회 소속 개원의들까지 휴진에 동참한 탓에 의료 공백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181556127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