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, 북러 군사협력 고강도 규탄…"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실은 "북러 군사협력 약속은 궤변"이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하지 않아 온 기존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<br /><br />조한대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통령실은 북러가 조약을 통해 "상호 군사,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규탄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러 조약에서 양국이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강도 비판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6.25 전쟁과 우크라이나전 등 먼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고 지적하고,<br /><br />"국제사회의 선제공격을 가정해 군사협력을 약속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과 규범을 저버린 당사자들의 궤변이요, 어불성설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것"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측에 비살상무기만을 지원해왔는데요.<br /><br />장 실장의 발언은 우리의 이런 방침에 살상 무기를 포함한 무기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의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또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이런 조약을 맺었다는 것 자체를 우리 정부가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장 실장은 러시아와 북한 측의 선박 등과 개인 8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 러시아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는, 현재 1,100여개인 품목에, 243개의 신규 품목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국가안보실 #북러조약 #궤변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