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배달 앱 횡포 못 참겠다"…자영업자ㆍ라이더, 콜 껐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배달 앱들이 잇달아 무료 배달을 제공하는 등 출혈 경쟁에 돌입했죠.<br /><br />소비자들의 주문은 늘었는데, 자영업자들과 라이더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참다못한 이들이 하루 동안 '배달 앱 보이콧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동대문구에서 배달 전문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.<br /><br />나날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, 하루 동안 '배민1'과 '쿠팡이츠'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두 창구를 닫아버리면서 주문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, 이를 감수하고 자영업자들의 보이콧에 동참한 겁니다.<br /><br /> "배민1과 쿠팡이츠의 불공정한 행위들로 인해서 저희 가정의 생계와 매장의 주권을 위협받고 있게 돼서…"<br /><br />A씨는 배달 플랫폼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노출이 안 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요금제인 배민1 플러스는 사용을 안 할 시에는 노출을 아예 안 시켜주고 매출을 떨어뜨리는…배민 배달로만 시키게끔 할인을 해주고 무료배달을 하는 행위들을 멈춰줬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자영업자뿐 아니라 배달 라이더들도 플랫폼의 횡포에 맞서겠다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라이더들은 24시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을 끄고, 여의도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배민이 최근 생필품 배달 기본료를 약 30% 삭감하는 등 근무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을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국 자본에 주식 배당할 돈은 있고, 이 땡볕에 고생하는 라이더에게 줄 운임은 없단 말입니까."<br /><br />'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전국 사장님 모임'은 배달업 상생 방안이 담긴 제안서를 추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제도 개선을 통해서도 충분히 상생할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, 배달 플랫폼 라이더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진짜 상생안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배달 앱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최승아 함동규]<br /><br />#배달 #수수료 #보이콧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