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 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뿐 아니라 가톨릭,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가는 정부는 의대 증원을 유지한다는 확고한 입장 아래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선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톨릭 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대해 유예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성모병원, 여의도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료원 소속 8개 병원 교수들 가운데 70%는 휴진보다 진료 축소 형식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80% 넘는 응답 교수들은 향후 큰 저항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강력한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균관대 의대 역시 무기한 휴진을 일주일 이상 일시 유예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수 총회에서 과반이 휴진에 찬성했지만, 환자와 국민을 위해 우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전공의와 의대생, 의대 교수 처벌이 현실화되거나 의대 증원 정책 등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서 조항을 달긴 했지만 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유예하기로 하면서 의료계의 투쟁 동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대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올바른 의료 특별위원회를 일원화된 소통 창구로 보고, 구성이 서둘러 완료돼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당근과 채찍 전략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수련 환경 개선 등 전공의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원칙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병기 /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 : 사직서 수리가 된 전공의에게 9월 모집 지원 기회를 부여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현장을 지킨 전공의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점차 선택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의협과 전공의들이 어떤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고민철 <br /> <br />영상편집;이자은 <br /> <br />디자인;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260011293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