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통위서 여야 '맞불' 회견…여 "야당이 방송 겁박" 야 "정부가 방송 장악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을 두고 오늘(28일) 정부과천청사에선 여야의 장외 대결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불과 5m 남짓한 거리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가졌는데, 야당은 정부의 방송장악을, 여당은 민주당 책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탄핵 정국 민주당을 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"<br /><br /> "공영방송 입틀막, 도둑심의 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"<br /><br />국회 과방위에서 대립하던 여야 의원들이 이번엔 정부과천청사에서 장외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방통위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상정해 의결했는데, 야당은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정부의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했는데, 방통위가 이에 앞서 계획안을 의결해 버리자 무효라며 강력 반발한 겁니다.<br /><br /> "기습적으로 의안을 상정하고 진행하는 김홍일 위원장의 오늘 전체회의의 결정은 모두 무효입니다. 이에 부역한 모든 공무원들 법적 조치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야권은 직권남용 등을 이유로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이어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은 이와 별도로 방통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초 국회에서 하려던 회견 장소를 과천 청사로 옮기며 민주당에 대한 맞불 회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민주당이 방통위를 방문해 물리력으로 겁박하는 행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,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곳에서 이재명 방탄하면서 정부의 정상적인 업무 방해하지 말고, 방통위의 정상적인 회의절차 겁박하지 말고, 돌아가서 방통위원 후보 빨리 추천해주십쇼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민주당 책임이라며 민주당이 자당 몫 후보를 추천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성수·최성민]<br /><br />#방통위 #김홍일 #탄핵 #방송4법 #민주당 #국민의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