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구 업무부터 자산관리까지…은행권에 부는 'AI' 바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은행에 직접 가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 많이 없으시죠.<br /><br />실제 80% 이상이 비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소비자들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은행권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대면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거의 인터넷 뱅킹만 사용하고 있어요.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가지고…."<br /><br />실제 10명 중 8명 이상은 적립식 예금도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상품 소개부터 비교·분석까지 은행 어플에 탑재된 AI챗봇이 알아서 해주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제는 영업점을 가도 사람이 아닌 AI 은행원이 응대합니다.<br /><br />준비된 신분증만 넣으면 대출 관련 증명서 출력부터 카드 발급까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실제 영업점 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모델로 제작해서 동일한 경험을 느끼실 수 있다는 데 중점을…."<br /><br />은행권의 AI는 상품 소개 수준에서 진화해 고객의 금융 목표에 따라 세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선발주자로 나선 하나은행의 경우, 자산관리 규모가 26일 기준 7,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단순 창구 업무를 넘어 프라이빗 뱅커 역할까지도 하게 될 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은 절세형 상품을 포함하거나 타 금융권 보유 자산까지 종합 진단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인터넷에 유통된 생성형 인공지능, 챗GPT만큼의 기술 학습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망분리 규제로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해 데이터를 학습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금융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망분리 규제와 같은 기술 규제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 인공지능 시대에는 책임을 은행이 직접 자율적으로 지게 해주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도 개선이…."<br /><br />보다 더 정교화된 AI 기술을 금융과 접목하기 위해선, 규제 완화와 더불어 은행들이 자체적인 보안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장준환·장지훈]<br /><br />#은행권 #AI기술 #생성형AI #망분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